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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구직자 10명 중 6명은 6개월 이상 장기 실업"
"중장년 구직자 10명 중 4명 직종 변경 희망"
정부, 내일부터 어르신 일자리 사업 순차 재개
코로나19 경제 충격으로 일자리 구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실제로 중장년 구직자 10명 가운데 6명은 6달 이상 장기 실업 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순차적으로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재취업을 준비하는 중장년 구직자 가운데 58%가 6달 이상 장기실업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경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가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26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6일부터 8일 동안 온라인을 통해 구직기간을 물은 결과입니다.
구직 활동 기간이 6달 이상에서 1년 미만이 26.5% 1년 이상에서 2년 미만이 25.7% 2년 이상이 5.6%입니다.
'3달~6달'은 26.5%, '3달 미만'은 15.7%입니다.
[김동준 / 전경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장 : 중장년이란 세대 자체가 취업시장에서는 취약계층인 것이 사실입니다.게다가 이번 코로나 사태로 채용시장의 체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중장년들의 재취업이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것으로 보여집니다.]
재취업할 때 직종을 변경하겠다는 응답은 39%로, 구직자 10명 중 4명은 재취업을 위해 직종을 바꾸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종을 변경하려는 이유는 '연령제한 등으로 취업 가능성 희박'이 44%로 가장 많았습니다.
중장년 구직자들의 재취업 희망임금은 평균 월 244만 원으로, 퇴직 때 임금의 77%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그동안 중단됐던 노인 일자리 사업을 순차적으로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스쿨 존 안전 지킴이 등 학교를 수요처로 하는 사업은 수요처와 협의해 개학 전까지 교내 방역 활동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던 노인과 독거 노인 대상 서비스는 유선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노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의 감염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관리 수칙을 준수하고 있는지 사업 수행기관과 지자체가 확인하도록 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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