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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본회의 불투명...문희상 의장 직권 소집 가능성 / YTN

2020-05-05 5

통합당 "개헌 반대 의견 많아…본회의 소집 반대"
문희상 국회의장 직권으로 본회의 소집 가능성
’정족수 미달’ 투표 불성립…폐기 수순 밟을 듯


'국민개헌 발안제' 표결을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개의가 불투명합니다.

애초 8일에 여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지만, 통합당이 다시 거부하며, 진통을 겪고 있는데요.

문희상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본회의를 소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통합당 8일 본회의 개의 거부 이유는 뭡니까?

[기자]
심재철 원내대표는 당내에 개헌에 대한 반대 의견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통합당, 애초 참석은 하지 않겠지만 본회의를 여는 것에는 찬성한다고 했었는데요.

하지만 개헌 반대 의견이 많아 아예 본회의 소집 자체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국민개헌발안제는 국민도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개헌안으로 지난달 6일 발의됐습니다.

제출 시점으로부터 60일 이내인 오는 9일까지는 처리되어야 하는데요.

그래서 여야는 일단 처리 여부와는 상관없이 8일에 본회의를 열고, 법적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통합당이 입장을 바꾸면서 본회의 개최 자체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본회의를 소집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본회의가 열리더라도 통합당이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 의결 정족수 미달로 투표 자체가 성립되지 않아,

'투표 불성립' 절차를 거쳐 사실상 폐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포인트 본회의'와 별도로, 여야는 나머지 법안들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를 오는 11일이나 12일쯤 여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8일 본회의 개의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추가 본회의가 열릴 수 있을지도 가늠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일단 추가 본회의 개최 여부는 양당 원내대표 경선 이후 정리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이 오는 7일, 통합당이 오는 8일 21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새 원내지도부를 뽑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미 김태년·전해철·정성호 의원이 3파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내일 합동 토론회를 열고, 68명에 달하는 초선 의원들의 표심을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통합당은 내일 후보 등록을 하는데, 지금까지 이명수·김태흠, 주호영 의원이 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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