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을 소재로 한 이야기들이 풍성합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책들이 출간됐고, 코로나 탓에 오래도록 불 꺼졌던 무대도 따뜻한 청소년극으로 조명 스위치를 올립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막내아들이 자폐증 진단을 받은 건 겨우 세 살 때.
아빠보다 오래 살, 그래서 언젠간 혼자가 될 자폐증 아들에게 쓴 아빠의 편지 열 통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기댈 곳 찾기부터 나 자신을 돕는 법 배우기까지.
세상과의 공존을 위한 도움말로 가득한 편지는, 사랑하지만 이해하기 힘든 가족을 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교통사고로 4년째 병원에 누워있는 엄마.
존엄사를 허락하면 거액을 주겠다는 보험사의 제안에 가난한 가족들의 갈등이 시작됩니다.
아빠와 아들 둘, 딸 하나, 돈 때문에 갈등하는 가족 앞에 이번엔 하늘에서 돈이 뚝 떨어집니다.
좌충우돌 사건들 속에서 가족이 무엇인지, 어렵고 힘들 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코믹하면서도 가슴 찡하게 그렸습니다.
코로나로 얼어붙었던 무대도 지난해 호평받았던 청소년극 '영지'로 다시 기지개를 켭니다.
가장 깨끗한 동네로 이사 온 조금은 이상한 아이.
기발한 상상력과 엉뚱한 행동의 11살 영지는 쳇바퀴 같은 일상에 마법을 걸듯 자녀 키우는 부모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줍니다.
영화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에서 눈길을 끌었던 배우 박세인이 57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돼, 업그레이드된 영지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YTN 기정훈[prod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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