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오늘부터 지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후 6시까지 모두 1조 2천9백여억 원이 지급됐습니다.
보도에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긴급재난지원금 현금 지급이 시작됐습니다.
생계급여나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가구 약 286만 가구가 대상입니다.
[노 모 씨 / 긴급재난지원금 수령 : 우리처럼 못사는 사람이야 만 원도 아쉬운데, 정부에서 신경 써주니까 많이 고맙죠.]
지급 첫날 약 283만 가구에 1조 2천9백여억 원이 지급 완료됐습니다.
나머지 3만 가구는 계좌에 오류가 있는 경우로, 검증을 거쳐 오는 8일까지 현금 지급이 마무리됩니다.
다른 가구는 재난지원금 조회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세대주 여부와 가구원 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대주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5부제로 운영되고, 주말에는 모두가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구는 지난 3월 29일 기준 주민등록표에 등재된 세대가 기준입니다.
4월 30일까지 약 한 달간 발생한 혼인, 이혼, 출생, 사망 등은 읍면동 주민센터에 이의신청을 접수해 반영해야 합니다.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의 지원금은 오는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신청받습니다.
신청 약 이틀 후 카드로 지급됩니다.
카드사 연계 은행에서는 오는 18일부터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합니다.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방식은 오는 18일부터 주민센터나 지역 금고 은행 등에서 신청받습니다.
지자체가 별도 홈페이지를 개설한다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합니다.
초기 혼잡을 피하기 위해 오는 16일까지는 지원금 신청에도 5부제가 적용됩니다.
지급된 지원금은 오는 8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 남은 금액은 기부 처리됩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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