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생활 방역 전환으로 장병들의 휴가도 76일 만인 오는 8일부터 전면 재개됩니다.
군 내에서는 지금까지 한 달 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다만 외박과 면회는 단계적으로 시행됩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가 확산하며 군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 2월 22일
전 장병들의 휴가와 외박, 면회 등이 전면 차단됐습니다.
고강도 통제가 시작된 지 두 달여 만인 오는 8일부터 장병들의 휴가가 재개됩니다.
정부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에 따른 조치인데, 외박과 면회는 사회 감염 추이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해제할 예정입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2월 22일부터 통제했던 장병휴가를 5월 8일부터 정상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간부들의 출타도 정상적으로 시행하도록 조정하였으며...]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도 한 달 넘게 멈췄습니다.
이에 따라 확산 초기 수백 명에 달하던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도 20여 명 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예방활동은 계속됩니다.
휴가 중 다중밀집시설 등 이용은 자제하고, 복귀 3일 전부터 발열 등 특이사항 발생 여부를 보고해야 합니다.
유증상자의 예방적 격리조치 역시 계속 시행될 예정입니다.
정부의 지침 전환으로 한때 외부와 차단된 채 진행되던 야외 훈련도 조금씩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이번 조치로 군 장병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군 사기 진작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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