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사망설을 제기한 미래통합당 태영호·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을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래한국당은 정부가 북한의 무력 도발을 감싸고만 있다며 반격에 나선 모양새인데요.
두 당의 원내대표 경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정치권이 들썩이는 가운데,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는 8일 본회의를 소집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나연수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태영호·지성호 당선인은 물론 통합당과 미래한국당까지 머쓱해진 상황입니다.
여당인 민주당이 공식 회의에서 날 선 비판을 쏟아냈군요?
[기자]
네, 휴일에도 논평이 나왔습니다만 오늘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두 당선인을 비판하고 사과를 촉구하는 쓴소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해찬 대표의 모두발언부터 들어보시죠.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난 수일간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일부의 경솔한 발언과 일부 언론의 대응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수준입니다. 앞으로 이런 일에 대해서도 당이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어 박주민·남인순 최고위원 등이 무책임한 발언으로 안보 불안을 부추긴 데 대해 책임을 물었고, 설훈 최고위원은 통합당에 징계 절차 등 분명한 태도를 촉구했습니다.
또 김부겸 의원은 SNS에 글을 올려 태영호·지성호 두 당선인은 21대 국회에서 북한 동향을 다루는 정보위원회나 국방위원회에는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공세를 더하기도 했는데요.
일단 통합당 태영호 당선인은 오늘 오전 SNS에 글을 올려 공식 사과했습니다.
자신의 말 한마디가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실감했다며 국민께 사과한다고 밝히고,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청와대와 여당의 비판은 물론 같은 당 김세연 의원이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두 당선인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등 당내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두 당선인의 주장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북한의 GP 총격을 쟁점으로 띄우려는 모습인데요.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의 최고위원회의 발언 들어보시죠.
[원유철 / 미래한국당 대표 : 우발적 무력 도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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