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금 오늘부터 순차적 지급…언제 어떻게 받을까?
[앵커]
전 국민에게 제공될 긴급재난지원금이 오늘(4일)부터 저소득층을 시작으로 순차 지급됩니다.
하지만 일반 시민의 경우 언제,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여전히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한상용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긴급재난지원금은 가구원 수에 따라 지급액이 다릅니다.
1인 가구는 40만원, 2인 60만원, 3인 80만원, 4인 이상 가구는 100만원을 받게 됩니다.
언제 어떻게 받을지가 최대 관심사인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같이 긴급지원이 필요한 280만 가구는 별도 신청없이 4일부터 현금으로 받습니다.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 시민은 3가지 방식 중 하나를 택할 수 있습니다.
신용·체크카드 충전 또는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지급받는 겁니다.
직장인의 경우라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게 편할 수 있습니다.
신청 후 이틀 뒤쯤 소지한 카드에 포인트가 충전되는 방식입니다.
11일부터는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18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받고 싶다면 18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와 지역 금고은행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받게 할 계획이지만 수량이 부족할 경우 나중에 받게 될 장소와 날짜를 안내받게 됩니다.
주의해야할 점도 있습니다.
신용·체크카드 충전의 경우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은 제외되며 지역상품권, 선불카드는 지자체마다 사용처가 다를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지역, 업종제한 범위는 해당 자치단체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8월31일까지 약 3개월간 사용하실 수 있으며 사용하지 않으신 잔액은 국가와 자치단체로 환수…"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여부와 가구원 수는 4일 오전 9시부터 긴급재난지원금 홈페이지에 세대주가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면 조회 가능합니다.
신청 때 기부 의사를 밝히거나 3개월 내 신청하지 않으면 기부 처리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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