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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소,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외부인 출입 차단
대형견 해외 입양 난항…"이동 자원 봉사자 없다"
동물보호센터 ’리본’, 코로나19로 휴관…4월 입양 ’0건’
유기견 입양 ’뚝’…동물단체 "안락사 늘어날까 걱정"
코로나19 사태가 동물 관리에 미치는 여파도 적지 않습니다.
일단 유기견 입양이 뚝 끊겼습니다.
전국 보호소들은 이미 포화상태인데, 동물보호단체들은 입양 중단 사태가 안락사로 이어질까 우려가 큽니다.
보도에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유기견 250여 마리가 머무는 사설 보호소입니다.
손길이 그리웠는지 낯선 사람도 반가워 어쩔 줄을 모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뒤, 외부 출입을 막으면서 석 달 넘게 자원봉사자는 물론 입양 문의를 하는 방문자도 받지 못했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가 시설이 폐쇄되기라도 하면, 개들이 방치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박운선 / 동물보호단체 행강 대표 : 1월부터 봉사 자체를 차단했고요, 입양 문의하는 사람들도 전화 상담만 받는 상황입니다.]
올해 입양된 유기견은 단 4마리,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4분의 1밖에 되지 않습니다.
특히 해외 입양은 한 건도 없었습니다.
해외로 출국하는 이동 자원 봉사자를 구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박운선 / 동물보호단체 행강 대표 : 코로나19 터지고 나서 비행기 길이 막혀버리니까. 이동 봉사자가 있어야 해외로 나가고, 해외에서 또 입양 길을 찾을 텐데….]
서울 강동구청이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는 아예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이곳에선 한 달 평균 10여 마리가 입양됐는데, 지난달(4월)에는 새 주인을 찾은 유기견이 한 마리도 없습니다.
[정지윤 / 서울 강동구청 동물보호센터 '리본' 관계자 :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로는 입양 문의도 뚝 끊겼고요. 유기 동물 입양 건수도 현저히 줄어들어서…시민들이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합니다.]
동물보호단체는 이대로라면 넘치는 유기견들을 감당할 수 없어 결국 안락사시켜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채일택 / 동물자유연대 정책팀장 : 지자체 보호소 같은 경우에는 계속 포화상태가 지속되면서 안락사를 불가피하게 진행할 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버려지는 반려견은 한 해 평균 7만 마리로 전국 유기견 보호소는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동물단체들은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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