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확진자 하루 새 만 명 증가...스페인·이탈리아 진정 국면 / YTN

2020-05-03 14

러시아 하루 만에 만 명 증가…누적 확진자 13만4천여 명
러시아 신규 확진자 절반 이상 무증상 감염자
러시아 정부, 자가격리 등 제한조치 연장 검토
이탈리아, 신규 확진자 나흘 연속 천 명대…공장 재가동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과 달리 러시아의 상황은 심상치 않습니다.

하루 만에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만 명 넘게 증가하는 등 연일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날보다 천 명 이상 늘어나는 등 급증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13만 명을 훌쩍 뛰어넘었지만 실제 감염자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하루 20만 건 이상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신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무증상 감염자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알렉산더 긴츠버그 / 가말리야 전염병 연구소 소장 : 바이러스 확산의 주요 원인이 무증상 감염자입니다. 초기 단계에서 감염이 확인되는 것은 다행이지만 거듭 강조하건대 확진자 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정부는 이달 11일까지로 정한 근로자에 대한 유급 휴무와 주민 자가격리 등 제한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다른 유럽 국가들은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조심스럽게 봉쇄 완화를 준비하는 분위기입니다.

이탈리아는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천 명대를 이어가면서 상당수 기업과 공장 운영을 재개하는 등 경제 정상화의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디미트리 메니칼리 / 공장 현장 관리자 : 생산 라인이 완전히 재가동된 것은 아니지만 점진적으로 작업량을 확대하면서 공장 근로자 숫자도 늘리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하루 사망자가 7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각종 봉쇄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운동과 산책 등 외출을 허용한 데 이어 미용실 등 예약제로 운영되는 가게의 영업도 허용할 방침입니다.

독일에서는 완화 조치에 따라 쾰른 대성당이 3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주일 미사를 재개했습니다.

독일 일부 주가 소규모 모임과 상점 영업을 허용하는 등 잇따라 봉쇄령을 풀고 있는 가운데 연방정부와 16개 주 정부는 이번 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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