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부부가 숨진 헬기 추락 사고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사고 원인을 두고 기체결함인지 구조용 로프가 걸린 것이지 여러 가능성이 제기됐죠.
기류가 갑자기 바뀌면서 균형을 잃은 쪽으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응급 환자를 들것으로 올리던 소방헬기.
갑자기 균형을 잃고 아래로 추락합니다.
심정지를 일으킨 환자를 구조하던 소방 헬기가 추락하면서 환자 부부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기류 변화로 헬기가 균형을 잃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헬기 기장은 "당시 헬기가 제자리 비행을 하면서 환자를 구조하던 중, 기류 변화로 동체가 균형을 잃으면서 불시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
"정확한 것은 국토부 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를 해야 될 것 같은데 그 당시에 진술을 그렇게 한 것으로 저희들이 알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들것과 로프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부 조사위원회는 사고 직후 수거한 블랙박스를 통해 운항기록과 헬기 상태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또 이번주 추락 헬기를 김포공항 내 분석실로 옮겨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고로 숨진 등산객 부부에 대해선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내일 부검을 실시합니다.
이와 함께 경남소방본부는 긴급심리지원단을 파견해 희생자 유가족과 사고 대원에 대한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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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