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투혼' 왕기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

2020-05-03 2

【 앵커멘트 】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유도 스타' 왕기춘 씨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왕 씨는 은퇴한 뒤 대구에서 유도관을 경영하고, 유튜버 등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왕년의 유도 스타인 왕기춘 씨.

지난 3월, 대구수성경찰서는 왕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받은 뒤 한 달 넘게 수사를 벌여 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법원은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등의 이유로 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미성년자인데다가 2차 피해 가능성이 커서 자세한 내용은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왕 씨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도 73kg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땄습니다.

당시 갈비뼈가 부러진 채로 투혼을 발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도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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