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포함 13명 확진…"경계심 이완 우려"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2일) 13명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10명이 해외유입일 정도로 국내 감염은 미미한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하루 13명 더 발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793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13명 중 10명은 해외에서 유입됐고 국내 감염 사례는 3명은 모두 대구에서 발생했습니다.
입국 검역과정에서 5명이 확인됐고, 나머지 5명은 서울과 경기, 대구에서 입국 후 자가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60명이 추가로 격리 해제되면서 누적 완치자는 9,183명으로 늘었고, 완치율은 85%입니다.
사망자는 오늘(3일) 대전에서 1명 더 발생해 모두 251명입니다.
[앵커]
정부가 모레(5일)까지로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끝내고 생활방역으로 전환할지를 오늘 오후에 결정한다고요.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회의를 거쳐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여부를 발표합니다.
정부는 지난 3월 22일부터 4주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데 이어 지난달 20일부터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판단할 경우, 오는 수요일부터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번 연휴 기간에 여행과 외출 등 외부 활동 급증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어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인데요.
중앙방역대책본부도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역학조사를 통해서도 감염 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환자가 최근 2주간 10여명이 발생했는데, 이는 지역사회에 숨은 감염원이 있다는 의미라며 아직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근 의심환자 신고와 검사 건수가 줄었다며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이 느슨해졌을 가능성도 우려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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