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꽃 구매…'드라이브 스루' 플라워 마켓
[앵커]
해마다 이맘때 열리던 국내 최대규모의 꽃 축제인 '고양 국제꽃박람회'가 코로나19 탓에 올해는 가을로 연기됐습니다.
꽃 소비 축소로 위기에 처한 화훼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고양시가 특별한 '꽃시장'을 마련했다고 해서, 현장에 뉴스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
윤예담 캐스터, 지금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캐스터]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일산 호수공원입니다.
다양한 꽃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해서 이곳에 나와봤는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에 발맞춰 면대면이 아닌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꽃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면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도울 수 있도록 '드라이브스루 플라워 마켓'을 열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 좋은 화훼류를 구입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다가오는 어버이날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장미와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비롯해 모두 15종의 화훼류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다육 식물 세트', 공기정화 식물과 허브 그리고 꽃 화분으로 구성된 '분화세트' 등을 1만원에서 1만5천원이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현금과 카드 모두 이용할 수 있는데요.
특히, 고양시 위기 극복 지원금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도 사용할 수 있어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해마다 4월 말에서 5월 초에 열리던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가을로 연기됐습니다.
1997년 박람회가 시작된 이후 처음인데요.
다행히 꽃박람회를 위해 미리 준비한 꽃들은 호수공원에 활짝 피어있어서, 꽃을 구입하러 오신다면 즐겨볼 수 있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드라이브스루 판매 기간은 오는 10일까지 입니다.
주말과 휴일에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리고, 준비한 수량이 모두 팔리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고 하니까요.
미리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면 좋겠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의 마음을 착한 소비와 함께 꽃으로 전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일산 호수공원에서 연합뉴스TV 윤예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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