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소방차 집결…강원도 고성 산불 진화
산림청 진화대원 산불 현장에서 화마와 사투
지난해 동해안 산불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전국 소방차가 강원도로 집결했습니다.
바닥에서 끼니를 때우는 소방관들이 있었고, 산비탈에서 사투를 벌이는 진화대원이 있었습니다.
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해수욕장 주차장에 소방차가 줄지어 섰습니다.
산불 소식과 함께 전국 여기저기서 수백 대가 밤새 달려왔습니다.
새벽녘 좀 더 일찍 도착한 소방차들은 줄을 이어 산불 저지선을 만들었습니다.
지난해와 같은 동해안 산불 진화 지원,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강원도 새벽바람이 영 안타깝습니다.
[서상수 / 경북 영주소방서 소방위 : 새벽 한 시 정도 출발해 4시에 도착했습니다. (다시 1년 만에 오시니까 마음이 어떠세요?) 안타깝죠. 그냥.]
현장에 배치되기 전 소방관들은 얼른 식사를 마쳐야 합니다.
아침 거리는 강원 지역 동료 소방관들이 미리 모아 마련한 간편 조리 식품.
자리가 따로 없어 바닥에 주저앉아야 하지만 괜찮습니다.
[류동원 / 중앙119구조본부 : 지금 식사가 중요한 게 아니고 끼니만 때우는 거니까 (괜찮아요.)]
소방관과 함께 산림청 진화대원들도 사투를 벌였습니다.
불꽃이 사방으로 튀며 날려도 산비탈에 몸을 웅크리고 불길을 막습니다.
그리고 늘 그렇듯 얼굴에 숯 검댕을 뒤집어쓰고 탈진해 산에서 내려옵니다.
지역도 소속도 다르지만, 먼 곳에서 득달같이 달려온 소방관과 진화대원.
이들의 노고에 밤사이 아무 인명 피해 없이 초대형 산불은 가라앉았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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