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 강풍특보 해제…일시적 돌풍 가능성
동해안 고온 ’강릉 31℃’…기온 차로 인한 강풍
기상청 "영동 낮 동안 순간 돌풍 초속 10m 안팎"
이번 고성 산불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피해를 키웠습니다.
강풍특보는 해제됐지만, 낮 동안 일시적인 돌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먼저 강풍 상황부터 알아보죠 강풍특보는 해제됐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 9시를 기해 강원 지역의 강풍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북쪽의 기압골이 동해 상으로 이동하면서 앞으로 기압 차가 약해질 것으로 보여 바람의 강도도 점차 약해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시적으로 돌풍이 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데요.
낮 동안 동해안 쪽으로 기온이 30도를 웃돌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산간 지역의 경우 기온 차로 인한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습니다.
순간 돌풍이 초속 10m 안팎으로 불 가능성이 있고 건조특보도 유지될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합니다.
건조특보는 오늘 오후에 제주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점차 해제될 것으로 보이지만 산불이 발생한 영동 지방은 모레 오후나 되야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밤사이 발생했던 고성 산불은 지난해 발생했던 동해안 산불과 무척 비슷했습니다.
당시에도 강풍이 피해를 더 키웠던거죠?
[기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양간지풍이 원인이었습니다.
보통 남쪽에 고기압이 북쪽에 저기압이 위치하게 되면 태백산맥 동쪽으로 고온 건조한 바람이 불게 되는데,
특히 양양과 간성 사이에서 부는 국지적인 강풍이 워낙 강해 대형산불의 원인이 되면서 양간지풍이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밤사이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고성 토속면 도원리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도 태풍급 강풍이 기록됐는데요.
미시령 초속 24.7m, 설악산 초속 21.8m 정도였는데, 이 정도면 기왓장이 날아가고 사람이 서 있기도 힘들 뿐 아니라 작은 나무가 꺾이는 피해가 발생할 정도입니다.
이렇게 바람이 강할 때 산불이 발생하게 되면 산불 확산 속도의 경우는 바람이 불지 않을 때보다 5배 이상 더 빨라지고. 그리고 작은 불티가 단번에 2km 이상 멀리 날아갑니다.
역대 대형 산불이 모두 동해안 지역에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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