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2배 많았던 4월 산불...5월도 심상찮다 / YTN

2020-05-01 16

올해 4월에는 산불이 예년보다 2배나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강풍이 자주 불었기 때문인데, 5월에는 기온까지 높아져 산불 비상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맑고 건조한 날씨 속에 강한 서풍, 양간지풍까지 잦았던 4월

지역마다 산불이 이례적으로 자주 발생했습니다.

4월의 전국 산불 건수는 총 173건, 예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71건으로 3.2배나 급증했습니다.

5월도 이 같은 흐름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강수량이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기온이 크게 오르며 대기가 더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5월에도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특히 기온이 평년 수준을 크게 웃돌면서 때 이른 여름 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커 대체로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림청이 발표한 산불 전망에도 위험도가 무척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징검다리 연휴가 있는 5월 첫째 주와 셋째 주가 산불 위험이 가장 컸습니다.

둘째, 넷째 주와 마지막 주에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예상되지만, 원래 산불 건수가 많은 시기여서 안심할 수 없습니다.

[이병두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장 : 특히 첫 주, 셋째 주 경우는 산불 위험이 높고 나머지 주도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하는 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는 불씨 사용을 절대 해서는 안 되고, 논·밭두렁 소각이나 쓰레기 소각 등을 이 시기에는 해서는 안 됩니다.]

산림청은 5월에도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지속하고 산불 대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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