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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강원 고성 산불 진화에 소방차 226대·인력 608명 투입"

2020-05-01 3

소방당국 "강원 고성 산불 진화에 소방차 226대·인력 608명 투입"

[앵커]

지난해 큰 산불이 난 강원도 고성에서 또 다시 산불이 났습니다.

현재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여서 산불이 더욱 확산될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인근 주민에겐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수주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불이 난 건 오늘 저녁 8시 4분쯤입니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는데요.

이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저녁 8시 10분쯤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저녁 9시 36분을 기해 최고 대응 수준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강풍으로 애를 먹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강원도에는 강풍주의보와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야간인데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소방헬기가 뜨지 못하는 관계로 인력이 투입돼 직접 불을 꺼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인력 600여명과 장비 220여대를 투입한 소방당국은 전국에 '동원령 2호'를 발령해 인력과 장비를 추가 투입하고 있습니다.

'동원력 2호'는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 당번 소방력의 10%를 투입하는 규모입니다.

현재 불이 난 도원리를 포함해 학야리와 운봉리 등 인근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가장 먼저 대피령이 내려진 도원리와 학야리의 경우 270여 세대 420명이 인근 초등학교 체육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산불이 번질 것을 대비해 인근의 육군 22사단 사령부 소속 장병 1,800여명도 대피한 상태입니다.

이 불로 현재까지 주택 3채가 탔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게다가 불이 옮겨붙은 야산으로 길게 산이 이어져 산불이 더욱 확산될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고성군 토성면은 지난해 고성과 속초 산불이 시작된 곳이기도 합니다.

다시 한 번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저녁 8시 10분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졌습니다.

소방은 대응 3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 중이지만, 강풍으로 인해 애를 먹고 있습니다.

고성군은 인근 주민들에 대피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그럼 추가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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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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