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사고 났다 하면 대형 참사…순식간에 '활활'

2020-05-01 1

【 앵커멘트 】
고속도로 터널에서 사고가 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상당수 터널이 연기를 빼주는 제연시설이 없어 화재에 무방비 상태라고 합니다.
김영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탱크로리가 터널 벽을 들이받더니 멈춰 있던 차량을 밀고 옆으로 쓰러집니다.

이때 또 다른 탱크로리가 추돌한 뒤 그 뒤를 또 다른 탱크로리가 들이받으면서 화염에 휩싸입니다.

모두 43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2년 전 범서2터널에서 발생한 트럭 화재도 화염과 유독가스를 뿜어 23명이 다쳤습니다.

두 터널 모두 길이가 1km 이하라는 이유로 연기를 빼줄 제연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이렇게 밀폐된 터널에서 사고가 나면 고립되기 쉽고, 대피도 어려워 대형 인명 피해가 날 가능성이 큽니다."

고속도로 터널을 살펴봤더니 1km 미만의 터널과는 달리 1km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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