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관계자 유족들 만나 사죄...이어지는 조문 행렬 / YTN

2020-05-01 3

일부 유가족 오후 2시 40분쯤 공사 관계자들과 면담
건축주 한익스프레스 대표 등 공사 관계자 20여 명 참석
시공사 대표 "변명 없이 조사 결과 달게 받을 것"
안전 관리자·화재 감시자 배치했는지 대답 못 해


시공사 대표를 비롯해 공사 관계자들이 유가족을 만나 사과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안전 관리가 소홀했던 것 아니냐며 공사 관계자들에게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희생자들 위패가 안치된 이천 합동분향소에는 오후 들어 유가족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공사 관계자들이 유가족들을 만났다고요?

[기자]
3시간 전쯤 이곳을 출발한 일부 유가족들은 오늘 오후 2시 40분쯤 모가면 실내체육관에서 공사 관계자들과 만났습니다.

시공사를 비롯한 건축주, 감리사 등 공사 관계자 20명 정도가 참석했는데요.

앞서 예정된 유가족 자체 회의는 이 만남으로 인해 미뤄졌습니다.

시공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유가족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다면서 변명하지 않고 조사 결과를 달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주를 맡았던 한익스프레스 대표 역시 유가족 대표단의 뜻을 충실히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공사 과정에서 안전 관리자와 화재 감시자를 배치했는지를 묻는 유가족들의 질문엔 명확한 대답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사 관계자 면담은 한 시간쯤 이어졌는데, 어제와 같은 충돌은 없었습니다.

앞서 시공사 대표 이 모 씨는 어제도 유가족들을 찾아 무릎을 꿇고 사죄했지만, 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없이 5분 만에 자리를 뜨기도 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조금 전 이천시 모가면 모가면사무소에 도착해 앞서 예정된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대표단을 선출하고 철저한 진상 조사와 책임자 처벌 등 요구 사항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이천 합동분향소에서 YTN 홍민기 [honmg1227@ytn.co.kr] 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0501162005723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