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일대에 찾아온 '반짝 더위'로 인근 해변에 피서객이 폭증하자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일부 해변 폐쇄를 지시했습니다.
캐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현지시간 4월 30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로스앤젤레스 인근 오렌지카운티 내 모든 해변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수만 명이 입장할 수 있는 운동 경기장을 재개방하지 않는 이유와 같다"며 "해변에 수만 명이 몰려 서로 섞이는 것은 사람들을 건강하게 해주지 않는다"고 해변 폐쇄 결정에 대해 말했습니다.
그는 다른 지역 해변은 오렌지카운티만큼 많은 사람이 찾지 않아 이곳 해변만 폐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오렌지카운티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권고에도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을 고려해 헌팅턴비치와 뉴포트비치 등 일부 해변을 개방했습니다.
하지만 주말인 지난 25일 캘리포니아 남부 일대에 열파 현상이 찾아오자 수만 명의 나들이객이 해변에 몰려 보건 당국을 긴장하게 했습니다.
일부 오렌지카운티 당국자들은 뉴섬 주지사의 이번 지시에 "불필요하고 과도한 정부 개입의 명백한 사례"라며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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