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장례식장 트럭서 부패한 시신 50구 발견

2020-05-01 0

【 앵커멘트 】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이삿짐 트럭 4대에서 부패한 시신 50구가 발견됐습니다.
충격적인 사건이지만 여기엔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형 트럭 짐칸에서 빨간색 보관용 가방에 담긴 시신이 옮겨지고 있습니다.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빗발쳐 확인해보니 시신이 나와 급히 수습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지역 주민
- "날이 점점 따뜻해지고 있으니까요. 지금도 정말 심한 악취가 나고 있어요."

경찰 조사 결과 지역 장례식장이 트럭 4대를 빌려 시신 50구를 보관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냉동 트럭을 제때 확보할 방법이 없자 이삿짐 트럭에 얼음을 채워 시신을 보관한 겁니다.

▶ 인터뷰 : 지역 주민
-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에요. 예의를 다해 존엄하게 모셨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경찰은 장례식장 측을 처벌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