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소형준·'작은 거인' 김지찬...프로야구 새 얼굴 주목! / YTN

2020-04-30 7

다음 주 개막을 앞둔 프로야구판에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새 얼굴 2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혀 다른 스타일이지만, 기량만큼은 선배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소형준, 김지찬 두 선수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자 1-2루 실점 위기, 베테랑 타자 송광민을 병살타로 막아냅니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삼진도 솎아냅니다.

190cm에 육박하는 큰 키에 140km 후반대 직구, 그리고 위력적인 슬라이더까지.

KT의 5선발로 낙점 받은 괴물신인 소형준입니다.

당당한 체구와 나이답지 않은 대범한 투구,

원조 괴물 류현진에 이어 14년 만에 고졸 투수 신인왕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소형준 / KT 투수 : 타자를 잡을 수 있는 결정구를 만들려고 캠프 때부터 준비했는데 미흡한 부분이 있어서 게임을 하면서 발전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상대 내야진의 허점을 틈타 2루를 훔칩니다.

부드러운 유격수 수비로 더블플레이를 잡아내고, 어려운 타구도 문제없이 아웃으로 연결합니다.

삼성의 프로 최단신 김지찬, 청백전 3할 5푼대 타율에 빠른 발, 영리한 플레이로 주목받는 가운데, 어린 나이다운 순진함으로 웃음까지 자아냈습니다.

[김지찬 / 삼성 내야수 : (프로 오니까 아마추어랑 어떤 점이 가장 다른가요?) 프로야구는 시설이랑 투수들 공이 가장 차이 납니다.]

둘 다 2001년생 이지만 상반된 신체조건과 스타일로 프로무대 도전장을 던진 두 선수.

다소 개막이 늦었지만, 그만큼 야구 갈증이 커진 그라운드에 흥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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