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 인명수색 종료…현장감식·수사 착수
[앵커]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대형 화재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인명 수색을 마치고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공사 현장 책임자에 대한 강제 수사도 벌일 예정입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8명의 사망자가 나온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인명 수색작업이 끝나고 사고 원인 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력, 한국가스안전공사,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7개 기관은 폭발이 시작된 이유를 찾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작업 과정에 대한 조사를 하다 보면 폭발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은 상황.
"특히 지상 2층에 희생자가 다수 분포하고 있는데요. 건물 내부에 우레탄 작업이나 도색작업을 하면서 유증기가 가득 찬 상태에서 폭발을…"
경찰은 과학수사와 광역수사 인력 등 총 125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리고 공사 현장에서 법 위반 사항이 없는지 확인에 나섰습니다.
"화재원인과 책임소재에 대해서 명백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특히 산업안전공단이 공사업체의 유해위험방지계획서를 본 후 화재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수 차례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업체 측의 과실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입니다.
경찰은 화재 이후 시공사 관계자와 사고 목격자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시공사 핵심 관계자 십여명에 대해 긴급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ank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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