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명 사망 이천 화재...12년 만에 또 '닮은꼴' 참사 / YTN

2020-04-30 9

■ 진행 : 강진원 앵커
■ 출연 :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장윤미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현장에서는 현재 1차 현장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12년 전 냉동창고 화재에 이어서 또 판박이 사고가 발생한 원인과 배경,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장윤미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변호사님, 어제 오후 늦게 화재가 진압이 됐습니다. 그리고 밤새 수색작업도 이루어졌는데 추가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은 거죠?

[장윤미]
그렇습니다. 밤새 추가로 더 사망하신 분이 나오지는 않았고요. 지금까지 집계된 것에 따르면 38명이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38명 가운데 29명의 경우는 지금 신원파악이 됐는데요. 나머지 9명, 시신 훼손 정도가 너무 심해서 유전자 감식을 통해서만 아마 신원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지금 사망자 중에는 카자흐스탄 노동자나 중국인 노동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지금 시신 확인 작업이 쉽지가 않은 상태인 거죠? 알겠습니다. 교수님, 조금 전부터 현장감식도 시작됐습니다. 소방당국이 본격적으로 화재원인에 대해서 규명작업에 들어갈 것 같은데. 중점적으로 어떤 부분을 보게 될까요?

[이웅혁]
여러 가지 원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합동 현장감식입니다. 소방당국뿐만 아니고 경찰뿐만이 아니고 국과수, 또 전기 관련된 전문기관 이렇게 합동으로 시작된 것인데요. 가장 시작을 해야 될 점은 발화점이 어디인가부터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물론 추정컨대 지하 2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실제 그것이 맞는 것인지 그리고 가장 핵심적인 것은 이른바 점화 원인이 무엇이었겠느냐 이것을 찾는 작업일 것 같습니다.

유증기에 불꽃이 옮겨붙어서 화재가 커지게 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즉 엘리베이터에 실제로 용접작업이 있었던 것이 바로 점화 원인이었던 것인지. 아니면 혹시 전기작업으로 무엇인가 합선이 된 것인지 아니면 또 추정컨대 담뱃불이 원인이 된 것인지. 또 가능성은 적기는 합니다마는 누가 혹시 고의로 불을 낸 것인지. 이러한 불꽃의 원인 자체가 과연 무엇이었겠는가. 이 점화원에 대한 파악이 가장 중요한 수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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