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로 희생된 38명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오늘 중으로 운영됩니다.
사망자 38명 가운데 아직 9명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는데, 경찰은 국과수에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YTN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분향소 준비는 어느 정도 이뤄졌나요?
[기자]
네, 합동분향소가 마련될 이곳 이천시 창전동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는 유가족과 추모객들을 맞을 준비가 한창입니다.
제단에는 조화가 정돈되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이 방해받지 않도록 별도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유가족 휴게실은 건물 지하 1층에도 별도로 준비 중인데요.
합동분향소는 일반 시민 조문도 가능하지만 이천시와 경찰은 무엇보다 유가족들의 마음을 최우선으로 배려한다는 방침입니다.
오후 2시쯤부터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분향소에서 조문객들을 맞을 계획입니다.
끔찍한 참사로 안타깝게 숨진 사망자 38명 가운데, 아직 9명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1명은 지문을 검사했지만 파악되지 않았고, 나머지 8명도 시신 훼손 정도가 심해 모두 DNA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유전자를 채취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이틀 정도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이천시는 결과가 나오는 대로 유가족들에게 알린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이천 합동분향소에서 YTN 나혜인[nahi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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