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개의…재난지원금 추경안 처리 예정
[앵커]
여야가 현재 국회 본회의를 열고 각종 법안을 처리하고 있는데요.
곧 전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 알아보죠.
이준흠 기자.
[기자]
네, 여야 줄다리기 끝에 이제 2차 추경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습니다.
조금 전 예산결산위원회가 추경안 심사를 마치고 이를 가결했는데요.
지급 대상이 소득 하위 70%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되면서 추경 규모는 7조 6,000억원에서 12조 2,00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추가로 필요한 4조 6,000억원을 어떻게 마련할지가 쟁점이었는데 3조 4,000억원은 국채를 발행하고, 1조 2,000억원은 올해 예산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본회의를 통과하면 다음달 중순 4인가구 기준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이 지급됩니다.
지난 16일 정부가 국회로 추경안을 제출한 지 14일 만입니다.
현재 본회의가 진행중인데요.
여야는 조금 전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재발방지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불법 촬영물을 소지하거나 시청하기만 해도 처벌할 수 있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또 40조원 규모 기간산업 안정기금을 마련할 토대 법안인 산업은행법 개정안도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지난 3월 민주당 내부 반발로 한차례 부결된 적 있는 인터넷전문은행법도 가결됐는데요.
KT가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의 대주주가 되는 길을 열어줘 KT에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지만, 이번에는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