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자릿수 신규 확진…연휴 여행지 방역 강화
[뉴스리뷰]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열흘 넘게 하루 10명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방역 당국은 내일(30일) 부처님오신날부터 시작되는 징검다리 연휴 기간을 중대 고비로 보고 주요 여행지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761명입니다.
하루 새 9명이 추가로 발생한 겁니다.
신규 확진자는 11일 연속 하루 10명 내외를 유지했고, 한 자릿수를 보인 것은 5일 만입니다.
신규 확진자 9명 중 절반이 넘는 5명은 해외에서 유입됐고, 나머지 4명은 국내 감염으로, 대구에서 의료진 2명을 포함한 3명이, 경기에서 1명이 나왔습니다.
격리 해제된 사람은 68명 늘어 완치율은 83%를 바라보고 있지만, 사망자 역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여행지 방역 대책을 내놨습니다.
"사람들의 이동과 밀집 그리고 접촉이 잦아지면 그만큼 감염의 위험도 매우 높아집니다."
주요 관광시설에는 안내데스크가 설치되고 입장할 때는 발열 체크가 필수입니다.
제주도는 입도객의 발열 감지 기준을 37.5도에서 미열 정도인 37.3도로 강화했습니다.
37.3도 이상이면 공항 안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에서 바로 진단 검사를 합니다.
주요 관광지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는 건 기본이고 의심 증상자가 있으면 바로 관할 보건소에 통보됩니다.
방역 당국은 이동 시 가급적 자가용을 이용하고, 다른 사람과 2m 거리두기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집 등 음식점을 이용할 때는 사람이 몰리는 시간을 피하고, 개인용 식기를 사용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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