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뒤 국회 본회의…재난지원금 추경안 처리

2020-04-29 2

조금 뒤 국회 본회의…재난지원금 추경안 처리

[앵커]

조금 뒤 밤 9시 국회 본회의가 열립니다.

전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인데요.

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 알아보죠.

이준흠 기자.

[기자]

네, 여야 간 긴 줄다리기 끝에, 이제 2차 추경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습니다.

앞서 예산결산위원회 교섭단체 4당 간사가 추경안 심사를 끝내고,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시트 작업'으로 불리는 예산서 작성을 하고 있습니다.

지급 대상이 소득 하위 70%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되면서 추경 규모는 7조 6,000억원에서 12조 2,00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추가로 필요한 4조 6,000억원을 어떻게 마련할지가 쟁점이었는데 3조 4,000억원은 국채를 발행하고, 1조 2,000억원은 올해 예산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시트 작업이 끝나면 밤 11시 예결위가 열리는데요.

예결위에 이어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다음 달 중순 4인 가구 기준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이 지급됩니다.

오늘 내로 국회 문턱을 넘으면, 지난 16일 정부가 국회로 추경안을 제출한 지 13일 만입니다.

또 40조원 규모 기간산업 안정 기금을 마련할 토대 법안인 산업 은행법 개정안도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야는 추경안 외에도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재발 방지 법안 통과를 약속했는데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불법 촬영물을 소지하거나 시청하기만 해도 처벌할 수 있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여야 지도부는 이 밖에 인터넷전문은행법 처리도 시도할 예정인데, 지난 3월 민주당 내부 반발로 한차례 부결된 적 있어 통과를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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