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 전날 여행객 몰려...고속도로 정체·열차 매진 / YTN

2020-04-29 1

징검다리 연휴 맞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 ’북적’
KTX 하행선 매진…"한 칸 띄워 좌석 배정 어려워"


내일부터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휴게소와 기차역은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일부 구간 열차는 일찌감치 매진됐는데, 고속도로는 연휴 기간 곳곳에서 정체가 예상됩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오가는 발길이 크게 줄었던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가 모처럼 붐빕니다.

행여나 감염될까, 그동안 집 안에서만 머물렀던 시민들이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가족 나들이에 나선 겁니다.

[김대훈 / 인천 서구 청라동 : 아직까지도 코로나19 종료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집에만 있는 식구들 생각하면 너무 답답한 거 같아서….]

벌써 몇 달째 얼굴을 못 뵌 지방의 부모님을 만나러 나선 여행객도 많습니다.

[박선미 / 서울 냉천동 : 목, 금, 토, 일, 월, 화까지 연휴 맞아 전주에 있는 친정엄마 집에 가는 길이에요. 날씨도 좋고 따뜻하고 그래서 너무 홀가분해요.]

연휴 전날부터 이곳 서울요금소에는 일찌감치 여행을 떠나려는 차량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도로공사는 이번 연휴 기간 하루 평균 450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TX도 경부선과 호남선, 전라선 하행 열차 대부분은 표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

그동안 코로나19로 이용객이 크게 줄면서 열차 내 띄어 앉기를 시행해 왔지만, 전 좌석이 매진되자 어렵게 됐습니다.

[윤현지 / 경기 부천시 중동 : 코로나19 때문에 계속 (여행을) 못 갔었는데 날씨 풀려서 조금 긴장이 풀린 것도 맞는데….]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하는 여행객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연휴 전날부터 어린이날까지 제주공항을 오가는 여객기는 각각 1,540여 편.

한 달 전 같은 기간 여객 편수가 각각 740편 안팎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겁니다.

확산세가 누그러진 코로나19 사태가 징검다리 연휴 앞에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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