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땅에서…"고맙습니다, 함께 이겨냅시다"
[앵커]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가 국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의료진에 감사와 위로를 표시하는 미 해군과 공군의 특수 비행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미국 최대 도시 뉴욕 상공에 전투기들이 출격했습니다.
미 해군과 공군 특수비행팀이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위로를 표시하기 위한 비행을 선보인 겁니다.
12대의 전투기들은 꼬리에서 흰 연기를 내뿜으며 뉴욕과 뉴저지 등 미국 동부 일대의 파란 하늘을 수놓는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미국의 정신을 끌어내고, 의료진의 노고에 대해 모두가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정말 멋집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전투기들의 특별공연에 뉴저지주 '유니버시티 병원' 측도 "지구상 최고의 조종사들이 펼친 멋진 감사와 애국의 시연"이었다면서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온종일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로 가득한 도심에서도 매일 저녁 7시만 되면 또 다른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외출을 할 수 없는 시민들이 현관문 앞이나 창가로 나와 박수와 각종 도구 소리로 코로나19와 싸우는 모두에게 감사를 표하고 격려하는 겁니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 역시 부활절 당시 코로나19와 싸우는 지구촌에 희망의 콘서트를 선사한 바 있습니다.
텅 빈 두오모 대성당에서 관객 없이 진행된 콘서트는 온라인으로 무료로 공개됐는데, 생중계 당시 전세계 200만 명이 동시에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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