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8년 3개월 동안 이어진 무역수지 흑자가 이번 달에 끝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며 2012년 1월 이후 99개월 만에 4월 무역수지가 적자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성공적인 방역으로 내수가 상대적으로 양호하고 제조업의 생산과 투자가 비교적 정상적으로 진행된 점을 고려하면 부정적인 징후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4월 수출에 대해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가 예상된다며 당분간 수출의 어려움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내수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국내 확진자 증가세가 눈에 띄게 줄면서 2∼3월의 급격한 부진 흐름에서 다소 진정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로 전망되고 신흥국의 경제불안이 더해져 글로벌 경제의 추가 하방 리스크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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