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서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묘향산 진료소에서 김 위원장이 심혈관 수술을 받았다는 보도는 가짜뉴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태영호 전 북한공사는 혼자 일어서지 못하는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일부 외신들의 김정은 위원장 묘향산 수술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말했습니다.
[유기준/ 미래통합당 의원]
" 어려운 시술이고 치료 경과가 좋지 않아가지고 그래서 원산에서 칩거 요양중이다 그런 말들이 있고…"
[김연철 / 통일부 장관]
" 북한 사정을 조금이나마 아는 사람이 봤을 때는 가짜 뉴스에 해당된다고. 향산 진료소는 보건소 같은 곳입니다. "
중국 의료진이 북한에 갔다는 보도도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수술했다거나 또는 중국 의료진 50여 명이 북한에 들어갔다는 보도도 확인된 내용이 있습니까? "
[김연철/ 통일부 장관]
"확인된 바 없습니다. "
북한의 특이동향이 없다는 말만 반복하자, 여당 의원들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며 따져 물었습니다.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정일 위원장 사망 때도 우리 국정원이 전혀 모르고 있다가... 우리가 1년에 1조원 넘는 예산을 쓰는 정부 당국도 그걸 모르고 걱정스러워. "
[김연철/ 통일부 장관]
" 그때 하고 지금의 정보 역량은 매우 다릅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특이 동향 없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
하지만 북한 공사 출신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자는 김 위원장이 걷지도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태영호 / 미래통합당 당선자]
" 사진 한 장도 남길 수 없다는 거는 지금 서서 올바른 모습을 보여줄 수 없는 상황으로 나는 판단됩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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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