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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 발생…30대 중국 여성
이후 한 달 동안 환자 하루 한두 명 발생
신천지대구교회·청도대남병원 집단 감염…환자 폭발적 증가
한때 하루 9백 명 환자 발생…최근 열 명 안팎 안정적 관리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 100일이 됐습니다.
한때 하루 신규 확진 환자는 9백 명까지 나왔지만, 최근에는 10명 안팎으로 떨어져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00일을 한영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온 30대 여성으로 검역 과정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뒤 곧바로 격리 입원조치 됐습니다.
이후 환자 발생은 한 달 동안 하루 한두 명 정도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대구에서 31번 환자가 나오고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면서 환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한때 하루 9백 명 넘는 환자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하루 열 명 안팎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국민들과 의료진의 헌신, 지자체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현재의 상황을 만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지난 100일, 감염 위기를 낮추기 위한 창의적인 방식의 선별진료소가 도입됐습니다.
자동차 이동형,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가 대표적입니다.
환자 치료를 위해 지정된 감염병 전담병원은 74곳이나 되고 전국적으로 18곳의 생활치료센터도 마련돼 경증 환자들의 치료와 생활을 도왔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환자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초기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중증도별로 환자를 배분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자원을 관리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환자 진단과 치료에 나선 전국의 의료인력은 3천 7백여 명이나 됐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방역 당국은 특히 이번 연휴 기간이 생활 방역 전환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황금 연휴 기간 중에 일상 속에서 감염예방수칙을 잘 실천해 주시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일상에서 조화롭게 적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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