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부터 어린이날까지 엿새에 이르는 '황금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죠.
코로나19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시민들이 많은데요.
방역 당국은 이번 연휴로 감염이 재확산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이용객이 뚝 떨어졌던 서울역.
예년과 비교하면 아직 승객이 절반 수준이지만, 오가는 사람들이 차츰 늘고 있습니다.
특히 징검다리 '황금연휴'를 앞두고, 미리 열차표를 끊은 승객도 크게 늘었습니다.
연휴 시작 전날인 29일 저녁부터는 KTX 경부선과 호남선, 전라선 하행 열차 대부분이 매진됐습니다.
[코레일 관계자 : 다른 주말보다는 (연휴 기간에) 예매율은 좀 많이 높아졌는데….]
이번 연휴를 놓치면 긴 연휴는 추석까지 기다려야 하는 데다, 어린이날도 있는 만큼 나들이를 결심한 가족이 많습니다.
[김미영 / 서울 북가좌동 : 아이도 유치원에 거의 두 달 넘게 못 가고 있고, '집콕' 생활이 길어지다 보니까 답답한 마음도 있고요. 하루 정도는 글램핑 계획하고 있거든요.]
사실상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대부분 제주도나 동해안 등 국내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팽현실 / 경남 창원시 외동 : 30일부터 2박 3일 동안 여행을 갈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 (여파도) 있고 해서 사람이 많이 왕래 안 하는 담양(에 갈 예정입니다.)]
연휴 기간 속초의 한 리조트는 예약률이 90%까지 치솟았고, 김포발 제주행 항공편은 빈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관계자 : (연휴 기간) 17만 9,060명으로 나와 있습니다, 예상 관광객이.]
방역당국은 이번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연휴가 포함된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됐지만 코로나19 유행은 아직 진행 중이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히 이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따라서 여행을 하더라도 소규모 가족 단위로 하고, 밀접 접촉이 발생할 수 있는 장소는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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