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19 확진 3백만 명...잇단 '봉쇄 완화' 변수 / YTN

2020-04-27 2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의 확진자 숫자도 100만 명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유럽은 다행히 확산세가 꺾인 모습이지만 미국이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 봉쇄완화 조치가 이어지고 있어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각각 2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입니다.

스페인은 현지시간 26일, 신규 환자는 2천8백 명, 사망자 숫자도 3월 말 이후 가장 적은 300명 이하를 나타냈습니다.

이탈리아도 5천~6천 명씩 나오던 확진자가 최근에도 2천여 명 수준으로 안정을 찾았고 프랑스는 신규환자 발생이 최정점일 때보다 30분의 1로 급감했습니다.

이에 이탈리아 정부는 다음 달 4일부터 상당수 기업과 공장의 운영을 정상화하고, 스페인에서도 어린이 이동제한이 풀렸습니다.

[보르자 이글레시아스 / 스페인 주민 : 어린이 이동제한 해제는 잘한 일입니다. 좀 늦은 감이 있습니다. 어린이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미국의 상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지아주 등이 처음으로 영업활동을 개시한 지난 24일, 미국에서는 하루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3만9천 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4월 내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5천 명 아래로 내려간 날이 없을 정도로 꾸준히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텍사스주와 테네시, 미주리주 등 장기간 봉쇄에 지친 지방 정부들이 줄줄이 경제활동을 재개할 방침이어서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지아주 주민 : 우리는 안전해야 합니다. 지금은 확실치 않습니다. 모든 면에서 수치가 불안합니다.]

러시아도 현지시간 26일, 하루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6천3백여 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연일 피해가 불어나고 있고, 브라질도 정정 불안 속에 누적 확진자가 6만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 세계 210개 나라에서 확산한 코로나19는 러시아와 남미에서 또 다른 불씨를 이어 가면서 좀처럼 사그라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각국이 단계적 봉쇄조치 완화에 나섬으로써 섣불리 종식을 논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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