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서 한국 유학생 부부, 인종차별·폭력 피해 / YTN

2020-04-27 9

독일 수도 베를린의 지하철에서 한국인 유학생 부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인종차별과 성희롱,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유학생 부부는 현지 시간 26일 새벽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던 중 같은 칸에 탄 독일인 남녀 5명이 "코로나"라는 발언을 여러 차례 하며 부인 김 모 씨를 조롱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부부가 인종차별이라고 강하게 항의하자 독일인들은 성희롱 발언까지 했고, 한 명은 남편 이 모씨에게 침까지 뱉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인 김씨는 남편이 경찰에 신고하는 사이 자신이 이 독일인들을 뒤쫓았고, 이들 가운데 한 남성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빼앗으려고 팔뚝과 손목을 거칠게 잡아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독일 경찰이 인종차별과 성희롱 부분을 빼려고 하는 등 사건을 축소하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주재 한국 대사관은 독일 경찰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한 데 이어 이들 부부에게 법률 자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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