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열흘째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안정세에도 정부는 거듭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데요.
어떤 위험 요소 때문인지, 이형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열흘째 10명 안팎입니다.
안정세에도 위험 요소는 여전합니다.
우선 방역 망을 벗어난 확진자가 두 배로 늘었습니다.
[김강립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는 지난주 (확진 환자 173명 가운데) 3명에 불과하였으나, 이번 주에는 65명의 확진 환자 가운데 6명으로….]
무증상 감염자가 속속 발생하는 것도 부담입니다.
특정 집단에서는 최대 30%대에 달했습니다.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접촉자를 양산하는 '조용한 전파'로 환자가 급증할 수도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확진 당시 무증상감염률은) 콜센터 집단발병인 경우에는 약 8.2%, 의정부성모병원인 경우에는 30%, 그리고 예천군의 경우에는 한 36% 정도….]
혹시 모를 전파 위험성은 자가격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4만 명에 달하는데, 무단이탈자는 286명으로 계속 늘었습니다.
관리 강화 필요성에 전자팔찌인 안심밴드를 도입했습니다.
격리 위반자가 동의하지 않으면 시설에 격리합니다.
[박종현 /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 : 오늘 0시 이후부터 자가격리자로 지정된 분 중에서 자가격리수칙을 위반한 분들을 대상으로, 또 안심밴드 착용을 동의하신 분만 안심밴드 착용을 하게 됩니다.]
감염환자가 완치돼 퇴원한 뒤 다시 확진되는 '재양성자'도 200명이 훌쩍 넘었습니다.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환자의 증가, 격리해제자의 증가에 따라 재양성도 일정비율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재양성자로 인한 감염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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