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구 감소...10명 중 3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 YTN

2020-04-27 0

지난해 다문화 학생 13만7천 명 전년보다 12.3%↑
’중독’ 기준 없는 상태에서 스마트폰 과의존 고위험군 증가


우리나라의 청소년 인구가 저출산의 영향으로 계속 줄고 있습니다.

청소년 10명 중 3명은 '중독'에 가까운 스마트폰 과의존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현재 만 9살에서 24살까지의 청소년 인구는 854만 명입니다.

이대로 40년이 더 가면 지금보다 절반가량이 더 줄어듭니다.

학교에 다니는 총인원도 줄어 2060년엔 전체 인구의 10% 미만이 될 전망입니다.

전체 학생 수는 줄지만 다문화 학생 수는 계속 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보다 12.3%가 증가했습니다.

사교육 참여율도 지난해보다 더 늘었습니다.

초등학생은 10명 중 8명, 고등학생은 10명 중 6명꼴입니다.

주당 평균 교육 시간도 계속 늘어 2015년 5.7시간에서 지난해엔 6.5시간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려되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스마트폰 의존도입니다.

'중독'으로 볼 만한 과의존 위험군이 10명 중 3명이나 됐습니다.

잠재적 위험군은 소폭 줄었지만 고위험군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 청소년이, 학교별로는 중학교 학생이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로 동영상을 보거나 문자를 보내기 위해 스마트폰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게임을 하기 위해 쓰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문제는 아직 '중독' 여부를 가를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관련 지표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김성벽 / 여가부 청소년보호환경과장 : 건강한 스마트폰 이용습관을 위해 예방교육을 강화해야 하고 고위험군은 정신의학계와 연계해 치료까지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정부는 지난해 WHO가 결정한 게임 중독의 질병 코드화 도입을 위해 올해부터 관련 연구에 들어갔습니다.

게임중독뿐 아니라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도 점검할 예정이어서 질병으로 분류하면 관련 예방정책도 좀 더 정교하게 수립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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