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도 치고 만찬도 즐기면서...전두환에 사과 받을 수 있을까요?”

2020-04-27 30

27일 1년 여 만에 광주를 찾은 전두환(89)씨. 여전히 사과를 하지 않는 전씨의 모습에 광주시민들은 분노를 금치 못 했다.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어머니를 잃은 오월어머니회 김정자 씨는 “골프도 치고 밥도 잘 먹고 다니면서 사과를 하지 않는 모습에 분통이 터진다”며 눈물을 보였다.

오월어머니회를 비롯한 5·18단체들은 서울 광화문에서 광주지방법원 앞으로 옮겨온 ‘무릎 꿇은 전두환’ 동상을 감옥에 가두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전씨의 엄벌을 촉구했다.

이날 전씨는 “왜 반성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다. 전씨는 광주민주화운동 증언자인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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