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재난지원금 이달 안에 처리 압박
통합당 "최대한 협조…재원조달 꼼꼼히 살필 것"
여야, 추가 재원 위해 1조 원 세출 조정 합의
긴 줄다리기 끝에 전 국민에게 긴급 재난지원금을 주기로 뜻을 모은 여야가 오늘부터 추경안 심사에 들어갑니다.
일단 여야 모두 이달 안에 처리하자는 생각이지만, 세출 조정을 놓고 다시 대립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여야가 오늘부터 본격적인 추경안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주 안에 처리하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거죠?
[기자]
이번 주가 지나면 부처님오신날부터 어린이날까지 사실상 연휴가 이어집니다.
그래서 민주당은 총선 때 약속했던 5월 지급을 위해 계속 미래통합당을 압박해 왔는데요.
논의가 순탄치 않자, 이해찬 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다시 한번 추경안 처리 마지노선을 못 박았습니다.
들어보시죠.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29일까지 반드시 통과시킬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강력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20대 내내 발목 잡기를 했는데 마지막으로 이번 만큼은 협조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이에 대해 통합당도 추경 처리에 최대한 협조한다는 입장입니다만,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식 등은 꼼꼼하게 살펴보겠다는 점도 같이 강조하며 대립의 불씨를 남겼습니다.
[심재철 /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 오늘부터 상임위를 가동해서 추경안을 심의하겠습니다. 상임위 심사가 되면 당연히 예결위가 진행될 것입니다. 코로나 재난지원금이 국민께 하루빨리 지급될 수 있도록 저희도 열심히 협조하겠습니다.]
앞서 여야는 어제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주기 위해 필요한 추가 재원 가운데, 지방정부가 부담할 예정이었던 1조 원을 세출 조정으로 마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를 위해선 세출 조정이 필요한 13개 상임위를 열고 추경안을 상정해 논의해야 하는데요.
일단 잠시 뒤인 오후 2시 행정안전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다른 상임위도 일정을 합의할 예정입니다.
이후 내일 예산결산위도 전체회의를 열고, 29일 오전에 예산 소위를 개최해 본회의에 올릴 최종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추경안이 계획대로 이달 안에 국회를 통과하면 다음 달, 1인 가구는 40만 원, 2인 가구 60만 원, 3인 가구 80만 원, 4인 가구 이상은 100만 원을 받게 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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