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병원, 지난 2월부터 일반병동→음압 병동
서남병원 입원 환자 수도 절반 가까이 떨어져
기존 코로나19 전담병원 67곳·병상 7천5백여 개
코로나19 확진 추세가 안정됨에 따라 감염병 전담병원이 일부가 일반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지난주 12곳이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해제가 됐고, 다음 달까지 네 차례에 걸쳐 감축 조정이 진행됩니다.
수도권과 대구 경북지역은 아직 해제되진 않았지만, 확진 환자 수는 많이 줄었습니다.
서울의 전담병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
서남병원은 아직 일반 진료를 하고 있지 않죠?
[기자]
제가 있는 곳은 4층 음압 병동 앞입니다.
레벨디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만 출입할 수 있는데, 주로 간호사와 임상병리사들이 들어가 채혈과 검체 채취 등 기본 문진을 합니다.
출입이 제한된 만큼 간호사가 직접 배식과 소독도 하게 됩니다.
서남병원은 지난 2월 20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일반병동을 음압 병동으로 모두 바꿔 긴급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원래 음압 병실 6개가 있었지만 4층부터 7층까지 일반병실에 이동형 음압기를 달아 개조한 겁니다.
업무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의료진들이 어려움을 겪었는데,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문경 / 서울시 서남병원 간호파트장 : 일반병동을 음압 병동으로 바꾸기 위해 이동형 음압기를 다 설치하는 과정이 아주 짧은 기간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코로나19 환자들이 입원하면서 저희가 입지 않았던 레벨디 방호복을 입게 됐는데, 그 옷으로 모든 처치와 간호를 하다 보면 땀에 속옷이 다 젖을 정도로 굉장히 체력적으로 소진되는 상탭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추세가 한풀 꺾이면서 이곳 서남병원도 전보단 안정을 찾았습니다.
많을 땐 환자 80여 명이 이곳 서남병원에 입원해있기도 했지만, 지금은 절반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확산세가 주춤해진 건데, 정부는 병상 가동률이 저조한 곳부터 네 단계에 걸쳐 기존 67곳이었던 감염병 전담병원 수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환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일부 병원은 병상이 80% 넘게 비어있는 상태이기도 하고 일반 환자들에 대한 진료 공백 등도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우선 이미 지난주 1차로, 확진 자가 없는 병원 12곳은 전담병원 지정해제가 됐습니다.
이번 달 안으로 요양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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