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학교급식이 중단되면서 급식에 쓰이는 친환경 쌀 재고가 위험 수위에 다다랐는데요.
사정이 이렇자 친환경 쌀 소비를 위해 각 기관에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는 물론 구매 운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도정 작업을 거친 쌀이 포장지에 담깁니다.
10㎏ 포장지에 담긴 쌀은 레일을 따라 이동해 출고를 기다립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쌀은 학교 급식에 쓰이는 친환경 쌀입니다.
친환경 쌀은 농약이나 비료를 사용하지 않거나 최대한 줄인건데 그만큼 농사짓기가 까다롭고 일반 쌀보다 비싸게 판매됩니다.
그래서 대부분 학교 급식용으로 소비되는데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혀버렸습니다.
이 때문에 오창농협 사일로와 창고에 재고로 쌓인 친환경 벼만 1,500톤에 달합니다.
모두 학교 급식을 위해 지난해 계약재배한 것입니다.
[김영우 / 청주 오창농협 조합장 : 전년도에 다 전량수매하고 대기하는 중에 코로나로 인해서 급식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판로가 상당히 어렵고 지금 못자리 시기인데 농민들이 힘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친환경 쌀 소비를 위해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는 물론 구매 운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주 농협은 지역 내 직원들이 먼저 농가의 어려움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전 직원이 친환경 쌀을 구매했습니다.
일반 쌀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빨리 판매가 되지 않으면 친환경 쌀의 품질저하는 물론 자칫 폐기해야 하는 처지에 놓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태흥 / 농협 청주시지부 지부장 : 내부 판촉용으로 친환경 쌀을 구입해서 고객들에게 사은품으로도 나눠 드리고요. 저희와 거래하는 관내 기업체에도 어려움을 나눌 방안을 같이 고민하자고….]
코로나19로 학교급식이 중단되면서 재고로만 쌓여 있는 친환경 쌀.
농가의 어려움을 돕고자 친환경 쌀 소비 촉진 운동이 지역 사회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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