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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대위' 반발..."무기한·전권은 악의적 선동" / YTN

2020-04-26 0

홍준표 "뇌물전과자에 무소불위 권한 줘선 안 돼"
홍준표, 김종인 ’40대 기수론’ 견제…비판 이어가
당내에서도 ’임기 무기한’ 비대위에 우려 목소리
심재철 "비대위 ’무기한·전권’은 악의적 선동"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총선 패배의 후유증을 극복하려는 미래통합당은 정작 그 비대위를 어떻게 출범시킬지를 두고 갈등 중입니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 당 복귀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표의 발언이 유독 거셉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뇌물 자백'을 들춰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여러 차례 SNS에 글을 올려 더욱 노골적으로 김 전 위원장에 대한 거부감을 표했습니다.

'뇌물전과자','부패 인사'에게 무소불위 권한을 주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는 겁니다.

대선주자로 꼽히는 홍 전 대표가 '40대 기수론'을 얘기한 김 전 위원장을 견제하는 모양새인데, 비대위에 대한 반발은 당 내부에서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비대위 기한에 한정을 두지 않는 것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전 총괄선대위원장(지난 24일) : 내가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면 언제든 그만둘 거니까. 임기를 정확하게 할 필요가 없어요. 뭐 때문에 임기가 꼭 그렇게 필요한 거야.]

3선이 되는 몇몇 의원들은 YTN과의 통화에서, 김종인 비대위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한 없이, 전권을 갖는 건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개적으로 비대위에 반대해 왔던 조해진 당선인도 당선인 총회가 먼저라며, 3선 의원 모임에서 비대위 구성을 정하는 전국위원회 연기 주장을 펼 예정입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심재철 당 대표권한 대행은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습니다.

'무기한·전권'이란 표현이 악의적 선동이라는 겁니다.

심 권한대행은 김 전 위원장이 늦어도 내년 3월까지는 대선 준비를 마쳐야 하고, 여건이 됐다고 생각하면 미련없이 떠날 거라 자신에게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대위원장의 권한은 전권이 아니라 당 대표로서의 권한이고, 이미 공지가 된 만큼 전국위 개최 연기는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심재철 / 미래통합당 당 대표 권한대행 : 말 없는 다수보다 말하는 소수의 목소리만 들리는 것처럼 돼 있지만, 분명히 말 없는 다수가 훨씬 더 많습니다.]

김종인 비대위가 부결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론적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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