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위간부와 의료진 50명 北 급파”…추측·소문만 무성

2020-04-26 1



김정은 위원장은 정말 어떤 상태일까요.

중국이 의료진을 보냈다는 외신보도가 또, 나왔는데. 이번엔 김 위원장 치료 때문이 아니다, 코로나 19 대응 때문이다.

이런 내용입니다. 온통 추측과 소문이 섞여 있는데 어느 누구도 속 시원히 사실 확인을 못 해주는 상황이죠.

3년 전, 청와대에 마련됐던 김 위원장 직통 전화라도 걸어봤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베이징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도심에 위치한 인민해방군총의원.

중국 지도자들과 고위 간부들이 진료를 받는 중국 최고 수준의 병원 중 한 곳입니다.

[현장음]
"사전 예약하셔야 합니다. QR코드 통해 온라인 예약해야 합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공산당 관계자를 인용해 쑹타오 대외연락부장이 이끄는 인민해방군총의원 의료진 약 50명이 23일 또는 그 이전에 북한에 파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의료진 규모로 볼 때 김 위원장 개인 치료보다는 코로나19 대응이 목적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인민해방군총의원은 우한에도 의료진을 파견한 바 있습니다.

[장스빙 / 우한 훠선산병원장(인민해방군총의원 소속)]
"전력을 다해 이번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겠습니다."

공산당 관계자를 인용한 외신 보도까지 나왔지만, 중국 당국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21일)]
“(김정은 위원장이 위독하다는) 그런 보도의 출처가 어디인지 모르겠습니다.”

중국 SNS 웨이보에도 쑹 부장이 중국 의료진과 함께 북한에 갔다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다만 대부분 출처가 불분명해 진위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김 위원장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주중 북한대사관 등, 중국 내 북한 인사들의 움직임에선 아직까지 이상 징후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hyuk@donga.com
영상촬영: 위보여우(VJ)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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