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개각, 하반기에 소폭으로...일부 정부 조직 개편 가능성" / YTN

2020-04-25 8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취임 3주년을 맞는 가운데 관심을 모으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나 개각은 상반기에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1대 국회의 원 구성 이후 하반기에 일부 정부 조직 개편과 함께 소폭의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 중간 평가 성격도 있는 4·15 총선이 여당의 압승으로 끝나고 문 대통령의 취임 3주년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임기 후반 2년을 책임질 청와대 참모진이나 장관 교체 등이 뒤따를 거라는 관측도 제기돼 왔는데, 상반기 개각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청와대 내부 분위기입니다.

먼저 절차적으로 개각을 하면 바로 국회 청문회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21대 국회 원 구성이 완료된 뒤에나 개각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21대 국회 임기는 5월 30일에 시작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7월 이후에도 원 구성을 마치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적 개편 카드가 논의조차 되지 않는 더 중요한 이유는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회복 지원에 총력을 다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장관 교체를 위해 검증에 들어가고 개각이 공식화되는 순간 공직 사회가 두 달간 일손을 놓게 된다면서 지금 그런 상황을 만들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반기 개각 방향을 점치기 위해서는 취임 3주년에 맞춰 문 대통령이 제시할 국정 과제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 14일 국무회의) :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제일 먼저 준비하고 맞이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국민들께서 한마음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정부는 거대한 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는 능동적 자세를 가지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정부 조직 개편도 함께 이뤄질 전망입니다.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격상하고, 초대 청장에 정은경 본부장을 임명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하반기 정부 조직 개편은 예상할 수 있는 수순이라면서 그렇지만 아직 질병관리청 신설 방안 외에는 논의된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하반기 개각이 단행될 경우에도 장관 교체 폭은 크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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