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종인 전 위원장 발언 이후 분위기 변화
김종인 "100% 지급 야당이 꼭 반대할 이유없어"
김재원 "3가지 조건 갖추면 예산 심사 나설 것"
긴급 재난지원금을 모든 국민에게 주는 추경 예산안 심사를 두고 여야가 조금씩 접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 기조가 완전 강경에서 조금은 누그러진 만큼 이번 주말 사이에 원내대표 회동부터 서둘러 진행할 생각입니다.
미래통합당은 일단 정부에 어제 요구한 3가지 자료를 모두 가져오면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민주당과 통합당이 조금씩 대화의 물꼬를 트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기자]
답답하던 여야 협상에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한 건 어제 오후, 통합당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발언이 나오면서부터입니다.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은 야당이라고 꼭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통합당 김재원 의원도 3가지 조건만 갖추면 예산 심사에 나서겠다고 박자를 맞췄습니다.
전 국민 지급으로 늘어난 추경 예산안을 수정해 제출하고, 재난지원금을 기부금으로 받을 수 있게 하는 법적 근거를 만들 것,
마지막으로 지방분담금 1조 원 더 느는 만큼 자치단체 동의를 받아오라는 조건입니다.
협상의 여지조차 없었던 것에 비하며 어느 정도 물꼬를 텄다고 볼 수 있는데요.
다만, 아직 통합당이 제시한 3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은 만큼 당장 오늘 여야 지도부가 만나 진전을 이룰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은 오늘 YTN과 통화에서 답변 내용을 보고 이를 예결위 차원에서 풀 건지 아니면 원내대표가 나설 건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도 오늘 하루는 숨 고르기에 들어갈 걸로 보입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아직 향후 협상 계획을 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는데요.
다만,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특별법안 준비 등에 속도를 내서 이번 주말과 휴일 사이에 답보 상태였던 원내대표 회동도 추진해볼 생각이라고 밝혀서 협상을 위한 물밑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의 협상이 진척을 보이면 오는 월요일 예결위원회를 열어 심사를 시작하고 11개 상임위 의결을 거쳐 다음 주 본회의를 열 가능성...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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