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풍천면의 야산에서 산불 시작…주민 250여 명 대피
산림당국 "인명피해 없는 것으로 파악…피해 면적 100ha"
밤이 되면서 헬기 철수…날이 밝는 대로 다시 투입 예정
오늘(24일), 경북 안동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민 25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강한 바람 때문에 진화엔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산불 진화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산림당국은 약 30% 정도 진화가 됐다고 밝혔는데요.
불은 앞서 오늘(24일) 오후 3시 40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에 있는 야산에서 시작됐습니다.
강풍에 불길이 번지면서 인근 주민 250여 명이 마을회관과 청소년수련관으로 대피했는데요.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산불로 임야 100헥타르 이상이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19대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공무원을 포함해 모두 천 명이 넘는 인력이 투입돼 야간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밤이 되면서 헬기는 철수한 상태로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불을 끄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산림당국은 주택 등을 보호하기 위해 진화 인력을 민가 주변으로 집중적으로 배치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또 내일(25일) 날이 밝는 대로 현장에 산불진화헬기 24대를 다시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가용 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면서 진화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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