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조간신문은 일제히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파문과 사퇴를 일 면에 배치해 중요하게 다뤘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먼저 경향신문 1면입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여공무원에 대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인정하고 전격 사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삶이 송두리째 흔들렸다는 피해자의 입장도 중요하게 다뤘습니다.
이어 4면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고위직 성범죄 중대사건에 제명이라는 방식으로 꼬리자르기식 대응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범행 뒤 주변 인사를 동원해 성추행 사건 무마를 시도했다고도 전했습니다.
한겨레신문도 오거돈 전 시장이 측근을 보내 회유하고 성추행 사실을 부인했다, 사퇴하지 않으면 폭로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받은 뒤에야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일보도 1면에서 오거돈 전 시장의 사진과 함께 '또 터졌다, 오거돈 성추행 몰락'이라고 제목을 뽑았습니다.
3면에서는 2년 전 물의를 빚은 사진과 함께 총선 뒤 사퇴 약속을 미적대다 결국 퇴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중앙일보는 1면에 사진과 함께 총선 전 성추행, 총선 뒤 사퇴라고 제목을 뽑았습니다.
이어 4면에서는 집무실로 여직원을 불러 컴퓨터를 가르쳐달라고 하며 성추행했다면서, 직원이 저항했지만 신체접촉이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선일보 역시 1면 제목을 "총선이 끝나자 터져 나온 오거돈의 성추행"으로 잡았습니다.
이어 3면에서는 오거돈 전 시장이 면담하자며 직원을 호출했고, 5분 동안 몹쓸 짓이 이어졌다면서,
야당은 오 전 시장이 총선 뒤 물러나도록 조율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몰랐다는 여당은 사무총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파문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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