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부실 대응 논란으로 미국 등으로부터 공격을 받는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이 사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WHO는 적절하게 대응해왔으며 코로나19가 오래 지속될 것인 만큼 각국은 방심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선언이 늦는 등 부실 대응 논란으로 미국 등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는 WHO가 반박에 나섰습니다
우선 사임 압력을 받는 WHO 사무총장은 밤낮으로 일했고 일할 것이라며 물러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적절한 시점에 세계적 대유행을 발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우리는 비상사태를 적시에 선포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각국은 대응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 당시 중국 외 지역에서는 확진자가 82명, 사망자는 없었을 때였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코로나 19는 쉽게 재발할 수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한때 급속하게 확산하던 서유럽은 주춤하지만 아프리카와 중남미, 동유럽의 확산세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방심 하지 마세요. 갈 길이 멉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할 것입니다.]
각국의 봉쇄조치 완화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 : 봉쇄조치 완화가 처음에는 작은 규모의 지역 수준에서 시작한 후 더 큰 지역 수준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가 간 이동과 여행은 신중한 위험 관리가 필요합니다.]
WHO는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금 지원 중단 발표에 대해서도 미국의 WHO 지원은 다른 나라뿐 아니라 미국 자신을 돕는 투자라면서 재고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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