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앵커]

문 대통령 "기간산업 40조·고용대책 10조원…3차추경 추진"

2020-04-22 0

문 대통령 "기간산업 40조·고용대책 10조원…3차추경 추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기간 산업을 지켜내기 위해 40조원 규모의 안정자금을 긴급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항공과 해운, 자동차 등 기간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40조원 규모의 안정기금을 긴급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 자리였는데요.

문 대통령은 기간산업의 규모가 상당한 만큼 유동성 공급만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기 힘들 것이라며 출자나 지급보증 등, 가능한 지원방식을 총동원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지원을 받는 기업엔 상응하는 책임을 부과하겠다고 했는데, 일자리 유지를 최우선 의무로 꼽았습니다.

임직원의 보수와 주주 배당을 제한하는 등, 도덕적 해이를 막는 장치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조치 지원 규모도 확대했습니다.

앞선 비상경제회의에서 100조원 규모의 지원 방안을 밝혔는데요.

여기에 35조 원을 추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신용이 낮은 기업에 유동성 지원을 늘리고, 회사채 매입도 적극 나서겠다는 설명입니다.

거듭 정책의 속도를 강조한 문 대통령.

2차 추경 제출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3차 추경 편성을 예고한 뒤, 신속히 입법절차를 준비해달라고 했습니다.

정부가 3차 추경까지 추진하는 건 50여 년 만입니다.

[앵커]

정부가 일자리 창출에도 직접 나서겠다고 밝혔다고요.

공공부문 일자리를 만들고, 한국판 뉴딜을 추진한다고 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정부가 나서서 50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20대, 청년 일자리 확충에도 앞장서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으로는 범국가적 차원에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는데요.

고용창출은 물론, 혁신성장의 발판이 되는 사업을 발굴하겠다 했습니다.

이른바 '한국판 뉴딜'이라고 문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신속히 기획단을 준비하라고 관계 부처에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임박한 문제죠.

실업 대란을 차단하기 위한 자금도 확충합니다.

긴급 고용안정 대책에 10조원을 별도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고용유지지원금 적용 범위는 무급휴직자까지 확대됩니다.

면세업계처럼 타격이 심한 업종은 추가적으로 특별 고용 지원 업종으로 지정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93만 명의 고용 사각지대, 프리랜서와 특수고용자를 위한 고용안정지원금도 나옵니다.

3개월 동안 5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했는데, 문 대통령은 "일자리가 끊긴 국민의 생계유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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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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